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진상)에 다니는 전 옹은 2015년 2회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 후 2년 동안 노력한 결과 중졸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 외에도 초졸에 정세빈(1952년생), 황년 순(1945년생)과 고졸 김정옥(1952년생), 최옥연(1956년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검정고시반 어르신들이 TV 드라마도 보지 않고 복지관과 가정에서 공부를 놓지 않았던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며 "여기에 헌신적으로 어르신들을 지도한 이상숙, 김미경 강사의 열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는 유일한 복지관으로 매회 10여 명의 어르신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