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에 문턱에 성큼 들어 섰다.

경치 좋고, 봄 향기 그윽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즐기다가 떠나면서 음식물과 쓰레기를 버리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최근 국민들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자기가 가져온 음식물과 오물을 버리기보다 되돌려 가져가는 문화가 많이 정착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하지 않은 일부 행락객들로 인하여 음식물 찌꺼기,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무단방치 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주관하는 주무계장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경찰에서는 단계별 단속 일정을 수립하여, 초기에는 홍보와 계도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 다음 단계부터 오물투기 등 작은 질서위반 행위라도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자 집중단속 하기도 하지만 단속만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 것이다.

내 자신 스스로가 기초질서를 지키면 온 국민 모두가 참여한다는 인식을 갖고 기초질서 확립에 앞장선다면 깨끗한 길거리 문화가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