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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화재시 획기적 환자안전 시스템 마련 큰 호응

전국 병원에서 처음으로 자율소방소 설치·입원환자 1:1 방연마스크도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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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26 19:42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전국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대전 선병원 자율소방소.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이 자율소방소 가동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 등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한 획기적 시스템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선병원은 대전중부소방서와 25일 화재 및 건물붕괴를 가정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시행한 데 이어 26일엔 동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과 기능숙달도상 훈련을 했다.

이러한 합동훈련 외에도 주기적인 자위소방대 훈련과 환자대피훈련, 환자안전 라운딩을 하고 있다. 부서별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찾아가는 소방훈련’도 한다.

또 최근 전국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자율소방소도 설치했다. 소화기, 방연 마스크, 방화복 등 소방물품을 배치해 유사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화재예방, 환자대피 및 화재대응훈련, 중환자실 리모델링, 각 병동 매뉴얼 구축, 소방시설 보강 등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도 마련했다.

화재 초동 대처를 위해 비상벨, CCTV, 소화기, 확산소화기, 스프링클러 등을 재정비 및 확대 설치했고, 화재 감지 시엔 방화셔터와 연기를 배출하는 배연창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변경했다.

정확한 화재 감지를 위한 감지기 및 발신기, 수신기도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했고, 전 직원에게 자동문자를 보내 환자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피로 경사를 완화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환자실 대피문과 창문은 바닥과 높이를 평행하게 해 턱에 걸리지 않고 미끄럼틀로 30여 명의 환자가 5분 안에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미끄럼틀 아래엔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공호흡 시설을 마련했다.

중환자실은 감염 예방을 위해 과산화수소 증기를 이용한 훈증멸균을 실시하는 한편 일반 격리실과 음압격리실엔 전실을 두어 오염 물질들이 한 차례 더 차단되도록 했다.

각 병동에선 유독가스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병상에 방연 마스크를 1:1로 배치했으며, 환자 유형별(거동 가능 환자, 보행기구 및 부축 필요 환자, 중환자 등) 대피유도 방법을 매뉴얼화했다.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화재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 및 자체 안전진단, 소방모의훈련 시뮬레이션, 화재 초동대처 직원 인식도 조사 등 안전점검을 해 소방시설을 보강하고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며,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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