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를 제외하고 국내 대학에서 학부모회가 구성된 것은 이례적이어서 주목을 끈다.
한남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한남글로벌센터 2층 무어아트홀에서 학부모회 임원을 비롯해 학부모 50여 명과 학교 교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학교 현황 보고와 도시락 점심식사·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부모들은 해외교환학생제도·해외봉사활동·장학금·학생복지 등에 대해 학교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과 더불어 학부모가 행복한 한남대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대학생활 4년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인 만큼 학교와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중길 학부모회 부회장은 "대학에서 학부모회를 발족한다고 해서 생소했지만 그만큼 학교측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함께가면 멀리간다는 말처럼 학부모들이 한남대와 함께 협조해 자녀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앞으로 학부모회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의사항 등을 적극 수렴하면서 학생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