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여중은 지난 20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 D구장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서 후반 25분께 터진 김가현의 골과 후반 30분 노하늘 골로 경기 설봉중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노하늘의 골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골기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슛을 날려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관중들의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예성여중은 노하늘(3년)이 최우수선수상을, 박어진(3년)이 GK상을, 최효원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서은지 코치가 최우수코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에 출전한 예성여자고등학교(교장 남성옥) 축구부도 울산현대고와의 결승 경기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예성여고는 지난해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과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98회 전국체육대회를 제패하며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최효원 예성여중 감독은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부상선수들이 많아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선수들이 빨리 회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음달 충주에서 열리는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