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역 대학생 35명에게 장학금 3423만7000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부할 수 없었던 한 익명의 독지가가 대학생의 장학금으로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구는 18일 학업에 정진해 대학에 합격했으나 학비와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며 1인당 최고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 구는 이웃나눔 문화 정착과 푸드마켓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구 직원과 유관기관,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기부식품 나눔의 날'을 열어 1300여만원 상당의 쌀, 라면, 공산품 등 생필품 3500여점이 모아졌다.
이 물품은 구 푸드마켓에 전달됐다.
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이 매월 2만원 범위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곳으로 중구 내 1개소가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웃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며,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독지가와 이번 기부식품 나눔의 날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