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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름답고 소중한 나눔 실천

익명독지가, 35명의 대학생에 장학금…나눔의 날, 3500여점의 생필품 이웃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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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9 17:31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19일 박용갑 중구청장(사진 왼쪽)이 '기부식품 나눔의 날'에 모아진 물품을 푸드마켓에 전달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중구에서 훈훈한 이웃나눔이 잇달았다.

중구는 지역 대학생 35명에게 장학금 3423만7000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부할 수 없었던 한 익명의 독지가가 대학생의 장학금으로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구는 18일 학업에 정진해 대학에 합격했으나 학비와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며 1인당 최고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 구는 이웃나눔 문화 정착과 푸드마켓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구 직원과 유관기관,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기부식품 나눔의 날'을 열어 1300여만원 상당의 쌀, 라면, 공산품 등 생필품 3500여점이 모아졌다.

이 물품은 구 푸드마켓에 전달됐다.

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이 매월 2만원 범위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곳으로 중구 내 1개소가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웃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며,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독지가와 이번 기부식품 나눔의 날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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