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년째 맞는 충남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 과학토론 등 4종목에 매년 학교대회 1100여팀 2만3000여명, 시·군대회 1200여팀 2500여명이 참가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충남학생 모두가 즐기는 과학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본 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단순 제작이 아닌 융합과 토론 중심으로 바뀌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과학토론능력을 증진시키고 과학적 소양을 함양시킨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 충남과학은 '배움을 즐기고 탐구하는 실험중심 과학교육'을 비전으로 정하고 즐겁게 배우는 과학, 탐구하며 누리는 과학, 체험하며 나누는 과학을 3대 추진 목표로 정하고 8대 추진전략과 28대 중점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학교육의 핵심은 실험교육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과학실 현대화 사업에 19억원을 들여 144교 지원, 임용고시에서 실험평가 신설, 교사 연구대회에 실험평가가 반영됐다.
실험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의 실험에 대한 관심과 학생지도인바, 올해에는 열심히 과학실험을 하는 교사를 발굴하고, 과학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실험 노하우를 다른 과학교사들에게 확산하는데 노력하며,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충남과학창의축전에서 우수 과학교사들이 과학실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백운기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과학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교현장에서 과학교육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과학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교현장의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개발하고 찾아가는 현장 지원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