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후원받은 참고서는 5800만원 상당으로 저소득 가정, 지역아동센터, 루시모자원 등으로 기증자의 뜻과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전달될 예정이다.
이제민 하늘서적 대표는 은행선화동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05년부터 이웃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오던 차에 본인이 운영하는 서적에서 학습 참고서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으로 전달을 부탁하며 매년 약 1000권 가량의 도서를 동 주민센터와 학교에 지원해 왔다.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치는 이 대표는 본인의 나눔이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혹시나 상처를 줄까 우려했다.
이 대표는 "다른분들에 비해 나의 나눔 크기가 크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명규 은행선화동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에게 꿈을 전해주는 이제민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을 위해 동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