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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진흙탕 싸움, 시민 눈총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네거티브’ 공방 끝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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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4 11:1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이규희·한태선 예비후보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당내경선 승리가 곧 당선인양 왜곡된 생각을 하는 모양새로 지역구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이는 6.13 지방선거에 앞선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내 예비후보 간 진흙탕 싸움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에 대한 질타의 소리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간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이 선관위에의 고발로 이어지면서 천안시민들로 부터 눈총 받고 있는 것.

이 같은 사태는 13일 더민주당 한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및 허위여론조사 유포 등으로 같은 당 경선상대인 이규희 예비후보를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경 한태선 예비후보가 선거를 포기하고 이규희 예비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라는 전화가 선거캠프로 빗발쳤다”며 “사실을 확인해보니 악의적으로 조작된 문자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자는 “한태선 예비후보의 이름으로 '지금 천안갑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규희 예비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지지자들의 결집을 방해하고 한태선 예비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예비후보의 치밀한 음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태선 예비후보를 향해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성 네거티브와 출처 확인 없이 살포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규희 예비후보 측은 “문자관련 문제는 자원봉사자 중 한사람이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한태선 예비후보의 문자를 받고 이를 빨리 알려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벌어진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단순한 해프닝 사안을 고발까지 하고 보도 자료까지 내는 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외에 한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천안갑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규희가 모두 1위로 조사됐다는 선전물도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선전물은 여론조사 기관 등 출처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지 않은 명백한 허위”라는 지적이다.

이규희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한태선 예비후보는 출처 없는 여론조사결과 공표라고 주장하지만 ‘조원씨앤아이’가 조사하고 쿠키뉴스가 보도한 내용을 게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회의 음주운전 전과와 정치자금법위반 전과로 인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누구나 아는 사실을 고발의 재료로 쓰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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