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최완열 센터장)는 9일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행복나눔안경 신방점에서 이 모(15)양에게 안경을 맞춰줬다고 밝혔다.
이 양은 그동안 시력과 맞지 않는 안경을 하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안경을 바꾸지 못해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센터는 청소년이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경점과 연계해 줬다.
이 양은 “시력이 계속 떨어져도 어머니께서 부담을 느끼실까봐 안경을 다시 맞춰달라는 얘기를 못했는데 안경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호선 행복나눔안경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을 위해 안경 후원을 하게 돼 뜻 깊다”며 “청소년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시력보호를 위해 안경을 잘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광용 천안시 체육교육과장은 “청소년동반자 사업이 위기청소년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지원 연계가 필요하다”며 “상담사가 청소년내담자를 세심히 관찰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