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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소상공인 변신 확산

비우호적 정책속 혁신통한 생존전략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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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2 18:3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어려울 때 일수록 혁신을 통해 생존해야죠”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 자체적인 변화에 나서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22일 지역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비우호적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위기를 기회로’ 혁신을 실천하는 업체도 확산되고 있는 것.

이들 업체들은 생산라인을 바꾸거나 근로시간을 미리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내 중소 제조업체을 운영하는 A씨는 “마냥 정부의 지원정책만 기다리단 큰일 날 것 같아 생산라인 시스템을 2주에 걸쳐 조사하다 10년 전 재고가 나왔다”면서 “나 스스로가 그동안 안이하게 운영했다는 생각에 반성하고, 이 기회를 활용 새롭게 시작할 생각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회사 자체를 접을 생각까지 했다는 영세 하청업체 경영주 B씨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대출규제 강화까지 또 다른 무엇이 터질까 걱정된다”면서도 “가족과 종업원을 생각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공장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 새 출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식점·편의점 등 일부 자영업자들도 무인계산대 설치,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둔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는 “최저임금 인상 후 돌파구를 마련코자 무인계산대를 설치하고 인테리어도 일부 변경했다”며 “이전보다 손님도 늘고 이익이 더 많아지는 등 위기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내 골목슈퍼는 간편식 식품을 확대 진열하고, 일부 주유소는 오후 11시 이후 이용고객이 적은 점을 고려해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소리 없는 변신을 통해 생존전략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종환본부장은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비우호적 정책이 많이 발표되고 있으나 어려울 때 일수록 뒤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업체 스스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새로운 마음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업주도 늘고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폐업도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보호 지원정책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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