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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선진 한국 되려면 심각한 자살률 낮춰야 한다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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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2 16:4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에서 근무할 당시 자살관련 신고를 접하다 보면, 자살을 예고하고 집을 나간 사람이나 차량을 찾아달라는 신고가 자주 들어오곤 하였다.

하지만 자살하려는 사람이 휴대폰을 소지하여 켜놓고 있다면 통신사 기지국을 중심으로 통상 반경 2~3㎞ 이내로 어느 정도의 도움은 되고 있으나 꼭 집어 찾기란 어려우며, 게다가 휴대폰 소지자가 이동 중이라면 거의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처럼 한때의 잘못된 생각이나 판단을 하여 자살하려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를 교정하고 예방하려는 활동은 상대적으로 적어 적극적인 대책과 강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단연 1등으로 OECD 평균은 12.4명인데 반해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33명이 자살하고 있다.

이는 33분마다 누군가 자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 뇌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번째인데 매우 심각수준이라 점을 보여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자살의 이유로 우울증,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경제적인 문제, 신체질병 등으로 분석되었다.

자살의 충동적인 이유 중, 10대는 성적과 진학문제, 20대에서 50대까지는 경제적인 문제, 60대 이상부터는 신체질환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자살률이 높게 나타나 있는데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예를 들면 자살방지법 제정으로 자살시도자 유경험자에게는 특별교육기관에서 재활할 수 있는 정서순화교육을 받도록 한다거나 운동요법을 통하여 치료될 수 있는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점차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에게 소중한 생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도록 범국가적인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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