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도의원은 21일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당 발전과 당 소속으로 출마한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당에 대한 불신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오만 방자함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 동남 4군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넓히기 위해 두 번이나 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이를 또 군수 후보로 내세우는 행태는 괴산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군수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위민선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의원은 "돈이 없어도 늘 청빈의 마음으로 농사일 경험, 성실한 공직 25년의 경험, 적극적인 사회단체 근무경험, 모범적인 의정활동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 임회무, 실력으로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군민께 호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임 의원은 "당원 동지여러분과 군민 한분 한분께 말씀드리지 못하고 탈당선언에 대해 용서를 빌며 넓으신 이해와 양해를 정중히 부탁드리오며, 괴산군내에서 출마하시는 군수 후보들을 제외한 모든분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임 도의원은 2014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솥밥을 먹던 송 전 본부장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무소속인 나용찬 현 괴산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경쟁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