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산암 신도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관음회는 매월 초하룻날 초하루법회 를 마치고 1만원씩 모아 10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어 배달까지 해드리고 있으며 지난 2년동안 묵묵히 이어온 아름다운 선행이 이제야 알려진 것.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신도는 “올 겨울 유난히 추웠지만 매달 이 날만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을 생각하면 폭설에도 발길을 멈출 수 없었다”며 “매월 어떤 밑반찬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보살펴 드리는 게 이젠 즐거운 고민”이라고 말했다.
관음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추후에는 어려운 가정환경의 아동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