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감정원이 3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12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소폭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줄었으나 입지여건 좋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0.0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세공급이 부족한 지역중심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서울과 함께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0.11% 상승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은 0.02% 소폭 내렸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세물량이 줄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떨어졌다. 신규 입주물량이 늘고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침체 등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전세가격도 신규공급물량 증가로 전세매물이 누적된 지역중심 하락하며 0.12% 내렸다.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11%, 0.11% 하락했다. 장기적인 기반산업 침체와 수요 감소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이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충남과 충북은 수요 감소와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지역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실수요 유입되며 상승했고 충남과 충북 등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