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차 교통량 조사 이후 2·3생활권 주민 입주에 따른 통행유형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도시 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해 영상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출·퇴근시간대 서비스수준이 조사대상 지점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나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8시~9시, 오후6시~7시로 나타났다.
교통량은 제8차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대전방면 교통량이 방향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8차 조사에서는 해들교차로(대평동-유성)와 새샘교차로(소담동-신탄진)의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이번 9차 조사에서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은 각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현시 및 차로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은하수 및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파란달교차로 등은 신호현시 조정으로 너비뜰 및 세종, 양지초4거리 교차로는 차로운영을 최적화해 현재 ‘C, D 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C 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새샘교차로 인근 외곽순환도로 지정체에 대해서는 시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중앙부처 2단계 이전 직후인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교통량 조사는 연 2회 실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며“올해 6월 제10차 교통량 조사를 해 교통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