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2016년말 도내 기업 만족도 조사에서 교통, 주거, 교육, 의료 등 정주여건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업의 투자유치 효과를 높이고 지속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불편사항을 전수 조사한 결과 190여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도는 이렇게 발굴된 기업과 근로자 불편사항에 대하여 우선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시·군, 산업단지 유관기관, 기업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부터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 공모는 부처별 산업단지 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해 시너지를 높이고자 하는 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 뿐 만 아니라 산업단지 내 기업혁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오염 예방 지원, 근로자 힐링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정주환경 조성 사업이다.
2018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 사업 신청마감 결과 충북은 청주시 등 9개 시·군에서 32개사업, 국비 610억원을 신청했다.
이는 201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관계부처가 합동 공모를 시작한 이후 충북으로서는 최대의 신청금액이다.
신청된 사업은 청주산업단지의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오창과학단지 주변 도시숲 조성사업 등 산업단지 인프라사업 이외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지원사업, 문화예술 교육지원사업 등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육복지사업도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공모사업으로 탈락되거나 지원이 어려운 사업은 도 자체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고용안정과 함께 투자유치 효과를 높여 충북경제 4%달성과 지속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