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평회는 예비군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예비군들의 입맛을 고려해 메뉴 편성과 급식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는 예비군지휘관, 현역 병사 등으로 편성된 39명의 평가단이 사단 예비군 훈련 3개 권역별로 각 각 선정된 3개 업체에서 내놓은 총 12개 식단(업체별 4개 식단 제출)에 대한 시식과 맛 평가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각 업체들은 선호도가 낮은 반찬을 메뉴에서 제외하는 대신 선호하는 반찬의 양을 늘려 도시락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시 도시락을 준비했다.
특히, 현장에서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편의점 도시락과 비교 품평을 실시하는 등 도시락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적용됐다.
사단은 각 권역별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1개 식단을 우선 선정 한 후, 품평회간 제시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올해 사단 예비군 도시락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품평회를 준비한 동원참모 이재설 중령은 "앞으로 1년 동안 예비군 급식을 책임질 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자리인 동시에, 훈련 성과와도 연계되는 부분인 만큼, 업체 위생 상태는 물론, 맛과 영양까지 철저히 검증해 우수한 업체가 선정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