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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보령 원산도 대명리조트 사업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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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20 16:32
  • 기자명 By. 충청신문

보령시 대명리조트조성사업 착공안이 눈길을 끈다. 충청권은 천안 단양에 이어 3번째이다.

대명리조트의 유명세는 익히 알고 있지만 ‘서천·보령 관광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 핵심은 다름아닌 숙박 요식 지역특산품을 망라한 구체적인 ‘관광보령’ 전략수립을 의미한다.

그동안 단순히 경관 제공에만 그쳤던 관광보령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해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연내 착공할 보령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성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타당성검토를 거쳐 충남도에 ㈜대명레저산업(대명)의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총 7000억 원을 들여 호텔과 콘도미니엄, 컨벤션, 아쿠아월드, 승마장, 키즈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를 건설한다.

그 파급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고용창출 4만3000명, 생산유발 2조4723억 원, 부가가치 1조3069억 원, 세수 1265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구축이 기대된다.

이는 서천군과의 공조 아래 추진되고있는 지역 거점 관광지와 숙박·요식업소, 지역특산품을 한데 아우르는 휴대폰 앱 개발, 각종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통합이용권 할인판매 및 예약, 결제시스템 도입 추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다시말해 숙박업, 요식업, 관광지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관광시너지를 최대 창출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다.

이 전략기획이 성공할 경우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부각될 전망이다.

문제는 그동안 보령시와 서천군 양 지자체가 국립생태원과 대천해수욕장 등 거점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도 주변 체험과 더불어 머물 수 있는 유명 리조트단지가 부족해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 핵심은 앞서 언급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을 의미한다.

후자가 가시화될 경우 그에따른 부수적인 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지속적인 관광자원화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양 지자체가 이를 공감하고 지역내 주요관광자원과 체험마을, 농수특산품과의 연계를 통한 이른바 ‘Fun Fun 와봐유 체험관광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대명리조트 준공은 보령시에 또다른 관광명소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촉매역할을 확신한다”며 “이는 곧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국도 77호 개통과 해양건도를 지향하는 충남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은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구축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관건은 보령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관광객들의 반응이다.

단순한 관광수입 증가에 앞서 다시 찾는 ‘관광보령’을 구축해 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 및 연계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번 대명리조트 관광사업 전략은 그 시발점으로 손색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다시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 여부를 가름하는 주요 잣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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