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인권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인간에게 주신 권리”라며 “우리는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거나 사회적인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일부 기독교내 우려에 동의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조례를 통해 이 땅에 어둠 속에 살아가는 약자들과 소수자들이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 좀 더 당당하게 자신들의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지사께서는 인권조례 폐지결의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요구를 통해 흔들림 없이 인권조례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 노력해주시길 요청한다”며 인권조례 사수를 촉구했다.
계속해서 “일부 수구적 지역기독교 인사들에게 진실한 충고를 드린다”며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거룩한 주님의 몸이며 따라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할 사명이 있다. 부디 율법적인 교리, 문자적 성서해석에서 벗어나 넉넉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우리 안에 있는 약자들과 소수자들을 품어 안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교회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