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태흠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가 홍준표 대표 독단적 사당화 도구로 전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2.12 16:3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보령·서천)은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 창당에 동조한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에 대한 당원권 징계를 해제한 데 대해 “최고위원회가 홍준표 대표 독단적 사당화의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오늘 자유한국당은 공당으로서의 책임감을 스스로 저버리고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결정을 내렸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신분으로 탈당이 불가능하자 당적은 한국당을 유지한 채 바른정당 활동을 했고, 당 윤리위는 ‘해당 행위’를 문제 삼아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김태흠 의원은 “당을 향해 총질하고 당원들을 조롱하고 배신했던 김현아 의원에 대한 징계해제에 대해 절차적 원칙, 형평성, 비례대표 희화화 등 사유의 중대성을 이유로 끝까지 반대했음에도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힘으로 밀어붙여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당인 한국당의 처신이 종이 한 장의 무게만큼이나 가벼워 묵묵히 당을 지켜온 당원들을 우롱하며 당을 ‘콩가루 당’으로 만들어 버렸다. 홍 대표는 당 운영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최고위 결원이 생겼을 때 보선을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하도록 한 당헌 당규도 위반하며 최고위를 기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는 대표가 나서 여러 의견을 듣고 지혜를 모아야 함에도 귀에 거슬리는 얘기는 안 듣겠다는 자세이니 이래서는 당에 희망이 없다”며 “우리 당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홍 대표의 품격 없는 막말, 원칙 없는 독단적 당 운영으로 인한 사당화 논란이라는 것을 홍 대표는 직시하고 합리적인 당 운영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