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으로 인한 화재는 스티로폼, 헌옷 등으로 감은 보온재와 전기열선을 여러 번 겹쳐 사용할 때 발생한다. 열선이 겹치는 경우 10도 이상 온도차이가 생기고 보온재와 함께 시공돼 열이 축적되면서 화재로 이어진다.
조치원소방서는 대형화재취약시설,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에 동파방지용 열선 제거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추가적으로 각 건물의 소방안전 관리자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조치원소방서 관내에서는 최근 3년간 동파방지용 전기 열선 과열로 인해 9건의 화재가 발생한바 있다. 지난 3일에도 전동면의 한 공장에서 기계실 배관을 감싼 전기열선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종석 서장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전기 열선을 대신해 카트리지 히터, 배관투입형 MI히팅케이블, 메탈히터 등 화재 위험성이 낮은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며 “매년 동파방지용 열선이 원인이 돼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형화재 취약대상이나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은 열선을 제거하고 대체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