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도 한마디] 공직자 한분 한분이 국민에겐 정부이고, 국가

노승희 서산署 대산지구대 순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2.01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노승희 서산署 대산지구대 순경

지난 해 가을 가락시장 일대 유흥업소 집중 단속에서 걸린 이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현직 경찰관 2명에게 ‘사건을 잘 처리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50만원을 주었고, 이를 건네받은 경찰관은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대기발령 중에 있는 것으로 주요언론을 통해 기사화 됐다.

이에 국민들은 ‘고작 50만원에 자존심과 명예를 파느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처럼 공무원 개인의 범죄는 국가의 범죄로 보여 지며 국민의 국가에 대한 신뢰를 단숨에 무너뜨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조사한 자료(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452건이던 공무원 뇌물범죄는 매년 증가해 2017년 808건으로 79%나 증가했다고 하니, 국민들의 사회적 신뢰와 묵묵히 직무를 수행하는 동료들의 명예에도 너무나 큰 상처를 입혔다고 할 수 있겠다.

2018년 새해 신년사에서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 한분 한분이 국민에게는 정부이고, 국가입니다.’ 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 바란다고 덕담을 보냈다.

또한 국민의 경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수사권 조정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도 정부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경찰공무원 개인도 자신의 임무가 곧 국가의임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은 자정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노승희 서산署 대산지구대 순경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