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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밝고 건강한 졸업식… 경찰은 항상 노력합니다

김미영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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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01 18: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미영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경위

날씨가 풀리는가 싶으면 다시 칼 같이 매서운 추위가 오고 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학생들의 졸업시즌이 왔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밀가루나 달걀을 이용하여 신체에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교복을 벗겨 알몸 사진을 찍거나 교복을 찢는 등의 충격적인 광경을 언론매체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이런 졸업식 문화를 바꾸기 위해 현장 경찰관과 교육기관의 끊임없이 노력해 온 덕에 강압적이고 폭력적이었던 뒤풀이 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인 듯하다.

최근 5년 사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언론 보도가 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최근에는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나누기 위한 편지쓰기 행사, 모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교내외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또, 헤어짐의 슬픔을 즐거움으로 승화하려는 졸업식 공연을 하는 등 의미 있고 다채로운 행사로 달라진 졸업식 풍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경찰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졸업시즌의 강압적 뒤풀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학교 측과 합동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의 대응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졸업식 전에는 미리 예방 홍보 활동을 하고 강압적인 뒤풀이가 예상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경고 및 사전에 차단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졸업식 당일에는 학교 및 민관학이 힘을 모아 예방 캠페인 및 순찰을 지속할 예정이다.

졸업식이 끝난 후에도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계도 및 단속으로 청소년 비행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다.

이렇듯 경찰은 밝고 건전한 학생들의 졸업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애정 어린 관심으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졸업하는 학생들이 건전하게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미영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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