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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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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01 18:5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서천군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주민참여예산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내 군 단위 중 서천군 ‘유일’이라는 문구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주민참여기구 구성, 주민대상 홍보노력 등의 정량지표와 운영실적, 투명성 등의 정성지표를 평가한 결과이다.

서천군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예산학교 운영, 군민 제안사업 공모 활성화와 신규시책 사업 위원회 심의를 추진했다.

또한 예산편성단계와 집행단계를 이원화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군민평가단과 연계한 보조금 지원사업 성과평가를 시행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폭넓게 운영했다는 평가이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청소년, 청년, 여성, 다문화, 임산부 등 계층별 맞춤형 주민참여예산 간담회 개최를 통해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예산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행안부는 2월중 ‘주민참여예산제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우수단체에 기관표창 수여 및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정규모가 열악한 상황에서 주민참여에 대한 ‘탁월’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로 인한 부수효과도 기대된다.

서천군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위임사무 평가에서도 괄목한만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일반행정, 복지사회, 안전관리 등 10개 분야 29개 시책, 140개 세부지표로 구분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재난안전 기반구축, 환경오염 관리, 축산업무 추진, 중소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대민서비스 개선 및 법질서 확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것도 2년 연속 군(郡)부 1위에 선정된 것이다. 자연히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토대로 지자체 합동평가와 연계된 평가지표의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노박래 군수는 “이는 본청을 비롯한 산하 일선기관의 확고한 책임의식과 노력의 소산”이라고 말문을 연다.

그는 “다시 한 번 서천군 행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내일을 여는 행복한 서천 비전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쾌거는 공직자 개개인의 책임의식과 함께 서천군의 당면과제 추진에도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서천군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서는 업무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효율성과 강한 추진력이 선행돼야 한다.

이것이 선행될 때 현안인 군산시와의 긴밀한 경제공조와 기업유치를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에 따른 인구유입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같은 과제 속에 군단위 위임사무평가 1위에 이은 주민참여예산 운영실적 평가’ 우수 자치단체 선정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서천군 전체에 미치는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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