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에 공동주택 1만호가 공급된다.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한 1만319 호로 이중 분양주택이 6913 호, 임대주택이 3406 호다.
임대주택은 저소득층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870호(행복주택 1770·국민임대 1100),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민간임대(뉴스테이) 536 호다.
행복도시는 지난해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역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금융규제는 물론 이전 종사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이 강화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 속에서도 미분양 불패신화는 지속됐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공동주택·주상복합 3085호가 모두 계약되면서 행복도시 공동주택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은 그동안 공동주택을 연평균 1만호씩 공급해 왔다. 올해는 이달 말 나성동(2-4생활권) HC1블록 주상복합(528세대·부원건설)을 시작으로 상반기 해밀리(6-4생활권) M1·L1블록 아파트(3100세대·현대건설)와 나성동 HC2블록 주상복합(771세대·제일건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등이 입지하는 집현리(4-2생활권)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실시계획 수립 및 공모를 추진해 연말 착공 할 계획이다.
또 올해 행복도시에는 다정동(2-1생활권)과 3생활권(대평동~소담동)등 총 19개 단지에서 1만4201호도 준공 예정으로 입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행복청 김연희 주택과장은 “올해 입주하는 공동주택은 물론 분양하는 주택들도 설계공모 등을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우수한 주거지”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공동주택을 건립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