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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 현안사업 지지부진, 시장 후보 인물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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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8 16: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향후 후보대상자 및 그들의 인지도 변화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차기 대전시장 적임자는 누구이며, 시민들은 후보들의 공천여부와 인물론중 가장 비중을 두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전시는 각종 현안사업이 좌초하거나 지지부진해 새 인물론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그 이면에는 대전시장의 임기 중 낙마 속에 기존현안사업에 대한 추진동력이 미진한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그로인한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인구감소도 그중의 하나이다.

꽃이 만발한 곳엔 사람이 모여도 잡초가 무성한 곳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말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식자들은 요즘 대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 것을 곧잘 목격할 수 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기대되면서 대전시민 상당수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종시 유입인구의 대부분이 대전 청주 등 충청권비율이 월등한데 비해 정작 서울 등지에 거주하는 현직 공무원들의 세종시 유입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기대감은 대전시 입장에서는 인구감소라는 역풍을 맞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를 만회시킬 적임자는 누구일까? 이른바 대전시장 인물론이다.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크고 작은 현안사업의 좌초는 곧바로 대전시세의 약화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에 대비한 대전 시정(市政)은 여전히 “아니 올시다” 이다.

혼선을 빚고있는 유성 복합터미날사업 외에도 여전히 논란 중인 월평동 민간공원 특례사업, 말뿐인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식자들은 이와관련해 “바로 옆 세종시가 ‘블랙홀’처럼 큰 입을 벌리고 있어도 대전 시정은 안이하다”고 꼬집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대전시장 적임자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이다.

도하 언론은 박범계 국회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전개될 여야 정당의 공천후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던 박 의원의 출마 포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는 물론, 자유한국당 등 타당 후보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이와관련해 예비후보들의 셈법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여당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상민(유성구을) 국회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야당에서는 박성효 전 시장, 정용기(대덕구) 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등이다.

이외에도 자타가 인정하는 많은 인물들이 거론된다.

문제는 각당의 공천여부가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누가 지금의 녹록지 않은 대전시정을 끌고 갈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점일 것이다.

향후 대전시장은 각당의 공천에 앞서 개개인의 인물론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극히 보편 타당적인 논리이나 지금까지의 대전시정을 감안할 때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될 중대 사안인 것이다.

과연 대전시민들은 향후 대전시장 제 1순위로 공천을, 아니면 인물을 내세울지 두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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