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 교육청은 중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학기부터 전면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중3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으로 운영됐다.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총 23명의 강사가 24개 반을 운영했다. 관내 20개 중학교 3학년 학생 198명이 수강, 175명이 이수했다.
시 교육청은 개강 직후 수강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종강 이후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후 설문조사를 했다.
학생들은 참여 이유에 대해 강좌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커서(45%),나의 적성에 부합하는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9%),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의 권유로(11%)등의 순으로 답했다.
학부모는 내 아이의 적성에 부합하는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6%), 강좌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커서(28%), 고등학생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싶어서(1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사후 설문조사는 학생과 학부모로 나눠 진행했다. 학생 89%, 학부모 82%가 강좌 운영에 만족했다. 학생과 학부모 78%가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학생 85%, 학부모 83%가 올해 강좌 신청 의사를 보였다.
시 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강좌와 강사 풀을 보다 확대하고 온라인 수강시스템을 도입, 수강 신청 시 학생들의 선택 정보를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고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수율이 매우 높았다.”며“중3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와 다른 활동과의 연계로 학교생활을 풍부히 할 뿐만 아니라 고교 진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