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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7%, '올 연봉 인상 기대'

최저임금 인상영향... 실적 압박·해고 우려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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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4 13:4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새해 최저임금이 큰 폭 상승되면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연봉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실적 압박과 해고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49명을 대상으로 ‘2018 최저임금’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47.9%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 연봉 인상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연봉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고졸 이하 학력을 보유한 직장인 그룹의 경우 54.8%로 가장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고 이어 2.3년대졸(53.2%), 4년대졸(42.2%), 대학원 졸업 이상(34.0%) 순으로 기대감이 떨어졌다.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예상한 인상폭은 5~10% 미만(44.4%), 5% 미만(35.6%), 10~15% 미만(13.6%)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2명 중 1명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연봉 인상 기대감을 표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실적 압박, 해고 등을 우려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직장인 31.9%가 올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적 압박·해고 등을 걱정 중이라고 답한 것이다.

실적 압박·해고를 걱정한다는 답변 역시 학력별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최대·최소 수치를 기록한 고졸 이하 학력 직장인(39.5%)과 4년대졸 직장인(27.0%) 그룹 간 차이가 12.5%P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에 대한 직장인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68.0%에 달하는 다수의 직장인이 ‘긍정적이다·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공약을 긍정적으로 본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연봉 상승을 포함해 전반적인 근로자 권익이 향상될 것 같아서 라는 답변이 60.0%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현재보다 생활이 나아질 것 같아서(29.5%), 다수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것 같아서(23.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다·반갑지 않다’는 답변을 내놓은 직장인들은 일자리 자체가 줄어 취업, 이직 등이 어려워 질 것 같아서(45.3%), 임금체불,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꼼수가 성행할 것 같아서(29.2%),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장의 사정을 반영하지 않은 정책 같아서(29.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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