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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산모시문화제, 문화관광‘유망’축제 선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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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5  20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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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모시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18년 문화관광 ‘유망’ 축제로 선정됐다는 소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의 바람’은 국내·외 공히 인정받는 명품축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작년에도 28만명의 관광객 내방과 115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왔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28만명과 115억원 이라는 수치 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음을 알 수 있다. 
 
서천군이 지난해 6월 9일~12일까지 한산면 일원에서 개최한 한산모시축제와 관련해 37개 항목의 설문조사와 인터뷰 조사를 통해 축제프로그램, 파급효과, 방문객 특성 등 축제 전반에 걸쳐 분석한 결과이다.
 
노박래 군수는 “지적된 문제점을 내년 축제계획 수립에 반영해 꼭 다녀가야 하는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한산모시문화제는 매년 성공적인 축제 속에 서천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정착되고 있다. 
 
한산모시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18년 문화관광 ‘유망’ 축제로 선정된 것도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는 바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총평이다.
 
서천군은 이를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주요 과제의 개선방안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야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체류관광객 창출, 축제장 편의시설 및 주차환경 개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대책 등이다.
 
일부에서 아직도 ‘생활 속 모시’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곰곰이 되새길 필요가 있다.
 
미 백악관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뛰어난 브랜드 가치와는 달리 국내 선호도는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생산과 소비 전반에 걸친 대폭적인 개선방안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특히 계속된 생산농가의 감소, 높은 시장가격은 옥에 티로 지적되고 있다. 
 
한산모시의 높은 시장 가치와 대중적인 판매가 엇박자를 보이면서 농가소득원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 군수가 앞서 언급한 실질적인 지역경제활성화 연계대책의 중요성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핵심은 중국산 모시와의 가격 차, 수작업 의존도 등의 현실 속에서 모시가 가치 있고 유용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명품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모시 종사자 인구를 늘리는 방안이 선결 과제이다. 
 
현재의 모시 산업 종사자 비율을 60대 이상에서 젊은 층으로 확대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이다. 
 
한정된 시장에서의 다변화된 유통구조 개선도 시급한 사안이다. 
 
중국산 모시가 대거 시장에 유통되면서 한산모시의 이미지 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역특산품은 말 그대로 오랜 역사성과 최상의 품질이 요구된다. 
 
이 모든 것에 한산모시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새로운 유통망 구축이다. 기존의 생산조직과 유통망 체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다양한 상품개발과 함께 정확한 시장규모와 수요, 소비층 욕구 및 판매, 소비를 주도하는 주 소비층의 실태 파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체계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어느 생산자가 모시풀을 재배해 누가 짰는지 일련의 과정을 세밀하게 최종상품에 기입하는 이른바 공인 브랜드시스템도 더욱 완벽해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이번 2018 문화관광유망축제 선정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지역특산품과 축제행사가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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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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