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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대전시교육감 선거, 현직 vs 진보진영

중도·보수 설동호 교육감 독주체제 속 진보진영 단일화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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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01 19:3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다가오는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설동호 교육감 대 진보진영 간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진보진영 후보군의 단일화가 무산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인지도에서 크게 앞서는 중도·보수성향의 설 교육감 입장에선 좋은 분위기다.

현재 대전시교육감 선거 후보군으로 현직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오르내린다.

진보성향의 후보만 4명이 이른다.

우선 2014년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가 재도전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3위로 역시 고배를 들었던 최한성 대덕대 교수는 출마 채비 중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을 각각 지낸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일찌감치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진보진영에서는 이들을 압축한 단일 후보를 세울 방침이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대전권 90여개 교육·시민사회단체 등은 진보진영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해 '대전교육희망 2018'을 꾸리고 경선을 거쳐 오는 2월12일 최종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선 후보 등록기간을 연장까지했지만, 끝내 성 소장만 등록을 마치면서 사실상 진보 단일화 후보 선출은 수포로 돌아갔다.

중도·보수성향의 후보로는 설 교육감을 비롯해 이창섭 전 충남대 교수와 박백범 세종 성남고 교장이 있다.

현재로서는 설 교육감의 독주 체제가 견고하다.

인터넷언론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말에 발표한 대전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5%p)에선 설 교육감이 멀찌감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설 교육감은 전체 응답자의 31.6%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는데, 2위 승광은 교장(7.7%)에 4배가 넘고 3위 성 소장(6.3%), 4위 최 교수 (3.7%), 5위 한 석좌교수(2.9%)를 모두 더한 것(20.6%)보다 많았다.

설 교육감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하면서 재선 도전을 시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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