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신도심에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 2개의 청소년 문화시설(수련관 및 문화의 집)은 모두 구도심에 위치해 신도심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도심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 그간 타당성 연구용역,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부지매입 계약, 설계공모 등을 거처 지난 13일 공모에서 선정된 설계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에 들어갔다”며 추진 배경등에 대해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국·시비 총 277억(국비 114억, 시비 163억)이 투입된다. 세종시 아름동 811번지(1-2생활권)에 부지 1만4513㎡, 연면적 55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은 2020년 7월 목표로 하고 있다.
1층에는 다목적체육관·북카페요리실습실, 2층에는 동아리실·다목적강당·체력단련실, 3층에는 댄스·노래· 음악연습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3차례의 설문조사와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설계공모 제안서에 담아 심사하고 공모에서 선정된 안에도 건립심의위원회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9일 청소년·학부모·교사 등 100인이 참여한 '청소년 활동 공간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설계단계 마다 건립심의위원회를 거쳐 특색 있는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신도심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의 야심찬 계획도 내놨다.향후 생활권별로 1개소씩 광역복지센터에 청소년 활동공간(청소년문화의집)을 확충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생활권은 새롬종합복지센터내(2층)에 새롬청소년문화의집을 내년 7월 개소할 예정이다.또 3생활권(보람동)도 광역복지센터 설계에 반영하고 4·5·6생활권도 광역복지센터에 문화의 집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읍·면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부강면과 전의면에 청소년 문화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선정에 발맞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휴식과 여가, 놀이와 문화, 예술활동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