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정식에서 권율정 현충원장은 심경철 의사자의 현충인물 선정취지를 설명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12월의 현충인물 심경철 의사자는 2001년 1월 15일 2급 항해사로 승선 중이던 유조선(SK해운) P-하모니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배가 침몰하는 순간 구명복을 착용하지 못한 여성실습생 2명에게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구명 기구를 던져 생명을 구한 후 자신은 맨몸으로 혹한의 겨울바다에 뛰어 내려 희생됐다.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 희생된 심경철 의사자는 2007년 10월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됐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월 이달의 현충인물을 선정해 이분들의 공훈을 선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