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마을금고 대전·충남실무책임자협의회에 따르면 사랑의 좀도리회는 관내 새마을금고에 재직 중인 직원들의 모임으로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지역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올 한 해 동안 모은 성금은 5000만원에 달한다.
좀도리운동은 과거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 덜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십시일반 정신이자 활동이다.
대전·충남 사랑의 좀도리회는 2000년 7월 창립된 후 지금까지 7억여원을 모금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어르신 백내장 무료 시술, 태풍피해 복구지원, 농어민 피해현장 복구 지원, 난치병 및 투병환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사랑의 좀도리회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송재진 협의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 생활안전과 지역공동체 증진에 일익을 담당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업뿐만 아니라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과 소외된 계층 등을 찾아내어 따뜻한 진심을 전하는 서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