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재생에너지란 무엇인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6.09.19 20:11
  • 기자명 By. 이기출기자 기자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를 오르내리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석유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 송규진과장에게 신.재생에너지란 무엇이고 생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2회에 걸쳐 들어봤다. 오늘은 신.재생에너지의 개념, 태양광 발전, 태양열 온수 급탕, - 우리 지역의 보급 현황, 정부의 지원제도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注>

문)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먼저 신.재생 에너지가 어떤 것을 말하는지 ?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면 좀 어렵고 생소하게 들리는데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에너지라는 의미로 신에너지와 계속 재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라는 의미의 재생에너지 두가지를 합쳐 신.재생에너지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석유.석탄과 같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한다는 의미로 ‘대체에너지’라고 부르거나 현재도 시민단체 등에서 ‘대안에너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2005년 이후 종전 법률을‘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약칭 ‘신재생에너지법’, 제2조)으로 전문 개정하면서 공식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 강수.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여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선 ‘신에너지’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서 종전 에너지의 사용방법을 바꾸거나, 이제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는 의미로 연료전지, 석탄 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가 있고(3개 분야) 재생에너지로는 태양열로 물을 데워 온수를 만들거나 태양빛으로 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열, 태양광이 있고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풍력, 물의 힘을 이용하는 수력, 폐기물 소각열등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하는 폐기물에너지,그밖에 생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바이오에너지, 지열, 해양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문)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애쓰는 이유 ?

신재생에너지는 현재 우리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석유등 화석에너지 고갈에 대비하고 지구온난화 현상 등 최근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 각국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보급정책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럴당 70달러에 이르는 신고유가 시대의 전개, 기후변화협약 등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까지 현재 2.2%대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보급사업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신재생에너지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인데요, 우리 지역에는 어떤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되어 있나요?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산을 위해 여러 가지 시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산을 위해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지역에너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 사례를 보면 대전광역시의 경우 ‘98년 한밭운동장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엑스포 과학공원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2004년 송촌정수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여 가동중에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도 여러 건의 태양열 급탕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이루어졌는데 ‘99년 청양. 홍성군의 38가구에 대한 태양열 급탕시설 시범사업 이후 2001년 서산 서림복지원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 2002년 전국 최초로 소방서에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 지난해부터 부여 석성면 문화마을 52가구에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생산하고 난방.온수를 자급자족하는 Green Village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말들인데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방식과 태양열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두가지 방식에 대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태양광 발전은 반도체로 이루어진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이용하여 전기로 만드는 것으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주택 등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태양열 급탕은 태양열 집열기를 이용해 물을 가열하여 온수를 만드는 것으로, 일반 가정에서 태양열 온수기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문)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설치에 대한 지원제도가 있나요 ?

태양광이나 태양열 시설 보급확대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 공단에서는 태양광발전장치를 일반 가정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최고 70%까지 무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하고자 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시중보다 낮은 금리(3.75%)로 시설당 300만원이내에서 융자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에서 설치비용에 70%를 지원한다고 하셨는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저희 공단에서 운영하는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용 태양광발전의 설치용량 기준은 1kW에서 3kW까지 설치할 수 있는데, 설치비용은 1kW당 940만 8천원으로 3kW용 태양광 주택을 설치할 경우를 예로 들면, 총 설치비는 2,822만원이고, 정부보조금은 1,975만원, 자부담이 847만원 정도입니다.

문)태양광발전시설 설치시 전기요금 절감 효과 ?

태양광발전을 하게 되면 전기요금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한 달간 전기사용량이 480kWh 가정의 경우 태양광 설치전에 한 달간 전기요금이 103,660원에서 태양광 설치 후에는 한 달간 전기요금이 19,070원으로 약 83,000원 정도 줄어듭니다.

문)일반가정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프로그램의 하나인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반주택이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시설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건물등기부상의 건물용도가 ‘주택용 또는 근린생활시설(유흥업소 제외)이고, 한전과의 계약종별이 ‘주택용 또는 일반용인 건물의 소유자라야 합니다.
지원절차는 태양광을 설치하고자 하는 희망자가 올해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전문기업’을 통해 설치를 의뢰하면 됩니다.l
‘전문기업’에서 현장을 방문하여 일조량이나 경제성 등 태양광 주택으로서의 적합여부를 조사하고, 적합할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희망자가 에너지관리공단에 직접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지정한 ‘전문기업’과 협의해서 설치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금지원에 대한 사항은 ‘전문기업’에서 안내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태양광주택 보급사업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를 참고하시거나 에너지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