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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2018년도 예산 수정안 통과

이종운 “내로남불” 지적... 129억9000여만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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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1 19:21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이종운 의원이 박기영 의원을 향해“본회의 석상에서 의장 및 수정발의한 의원들을 운운하며 모독하는 발언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 본인이 3년 동안 의정 활동한 모습을 여기 있는 집행부 및 언론인들이 똑똑히 봤고, 보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사진 =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 = 공주] 정영순 기자 = 11일 오전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됐다.

우영길 의원(무소속)을 비롯한 민주당 이종운·배찬식·김동일·김영미 의원은 선심성·낭비성 예산 등을 이유로 11일 2차 본회의에서 수정안 129억9000여만원(예결위안 3000만원+수정안 129억5800여만원) 삭감을 제출, 결국 수정안이 통과됐다.

이 날 대표발언에 나선 우영길 의원은 수정 이유에 대해 “예산 편성은 합리적인 자원배분으로 재정의 민주성·건전성·효율성을 높여야 함에도 신규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하는 등 예산편성 원칙에 맞지 않는 예산안에 대해 수정발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곧 이어 박기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시의회 홈페이지에 윤홍중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생산적인 의회운영으로 시민행복, 행복공주를 달성하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겠다’고 시민과 스스로 약속했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의장단 구성 후 시의회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운영하면서도 합법적이라고 한다”면서“예결위에서 10명의 의원이 참여해 충분한 심의를 거쳐 의결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수정발의 한다는 것은 적법하지 못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10명의 의원이 예결위에서 충분한 심의를 했다’는 박기영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일각에선 “몇 몇 의원들은 심의에 잘 들어오지 않은 것은 물론 질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계수조정 때만 나와서 모두 통과시키면서 누구한테 꼼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이종운 의원은 박기영 의원을 향해 “본회의 석상에서 의장 및 수정발의한 의원들을 운운하며, 모독성 발언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본인이 3년여 동안 의정 활동한 모습을 여기 있는 집행부 및 언론인들이 똑똑히 봤다. ‘내로남불’ 이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런 행동을 갖고 공주시민의 행복·공주시 발전을 위한다는 것이냐? 누가 시민을 모독하는지 생각해보라”면서“잘못된 예산을 의원 권한으로 삭감한다는 것에 대해 의장의 과거 행위 등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수위를 높여 지적했다.

이 날 11명의 거수표결 수정안에서 찬성 6표(윤홍중·우영길·이종운·배찬식·김동일·김영미 의원), 반대 5표(박병수·이해선·박기영·한상규·박선자 의원)로 가결됐다.

한편, 예결위 현장이나 행감장에서의 불참은 물론, 제대로 된 질의조차 못한 의원이 판치는 공주시의회의 역량부족 의원들에 대해서 참석한 시민 및 현장취재진과 공무원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겨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따끔한 물갈이론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하다.

특히 E모, P모, H모, B모, U모 의원 등이 물갈이론 1순위에 손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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