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한 공사는 해방 뒤 농업의 터를 다시 일구기 위해 수리시설과 농촌경제를 재건하는 데 힘을 쏟았다.
1980년대 농업생산기반 구축과 주곡 자급을 실현하고 1990년대 농업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전업농 육성에 주력했다.
2000년대 이후 공사는 농어촌의 다원적 가치 발굴,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농산업 육성 등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최악의 봄 가뭄 극복에 대응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정책대상을 받았다.
더불어 농지연금을 통해 고령 농업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으로 차세대 농업 후계자를 양성하는 등 농어촌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저수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한편, 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이날 본부 대강당에서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찬 본부장은 "공사는 한 세기가 넘게 농어촌을 종합적으로 정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농어업인의 소득과 복지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기반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