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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청신문 주최 범도민 1사1촌운동 의의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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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30 17: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이 매년 범도민적으로 추진 중인 1사1촌 시상식이 12월 1일 13주년을 맞는다. 
 
이 행사의 주목적은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 온정의 손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 핵심가치는 ‘봉사와 배려’이다. 
 
도농발전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온정을 담고 있다.
 
이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참된 봉사의 의미와 함께 순수한 나눔정신이 선행돼야 한다. 아름다운 봉사활동야말로 진정한 나눔실천이다. 
 
문제는 아직 우리 주변에 나눔 자세가 생활화돼있지 않다는 점이다. 
 
나눔의 개념도 다소 왜곡되어 있다는 지적도 이와 무관치 않다.
 
주어진 상황에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봉사, 이웃을 위해 정성스런 마음으로 나누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참된 봉사이다.
 
1사1촌 운동의 성공적인 결실도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와 그 실천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
각계각층의 온정이 소외된 이웃에 전해지고 기업과 마을이 자매결연을 맺어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농촌 체험 및 관광, 마을가꾸기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시행한다.
 
기업은 농촌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미지 제고를, 마을은 기업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본사가 1사1촌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농촌살리기에 공헌한 기업과 단체, 독지가를 시상하고 있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본사에 답지된 온정의 물결은 소외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등불이 소외된 이웃에 전해져 그들의 삶의 의지를 북돋워 준다면 그보다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농촌을 찾아 모자라는 일손을 도와주고 땀 흘려 가꾼 각종 농산품을 사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농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더라도 실천과 참여가 없으면 구호에 그칠 수 있다.
 
충청신문은 창사 13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어김없이 이 행사를 열 것이다.
 
그것은 농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자 의무이다. 이러한 도·농 상생 캠페인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 민간 차원의 농촌대책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와 비슷한 배경의 일본·중국·대만 등 외국에서도 1사1촌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이 운동의 내실화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참여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안과 도·농 간 자매결연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찾는 과제가 중요하다.
 
우선 시장경제 시스템과 비교한 도·농 교류 거래의 상대적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민간의 자발적 도·농 교류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합리적 지원도 중요한 과제이다. 
 
농촌 회생의 현실적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숱한 난제가 남아 있다. 
 
먼저 우수마을의 사례를 심층 분석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과 조직 구조를 확립하고 이를 널리 확산시키는 과제가 시급하다. 
특히 마을 공동체를 거래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경제조직으로 설계하는 작업에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전문가의 체계적 도움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를 위해 충청신문과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 지자체가 앞장서고 기업체와 사회봉사단체 그리고 뜻있는 도시민들이 힘을 보탠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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