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30일 문경호 공주대 교수(역사교육과)를 비롯한 11명의 교수와 세종시 역사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개월에 걸쳐 개발한 ‘세종 지역 사 교육자료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세종 지역사 교육자료는 세종 지역의 역사 유물과 유적, 인물, 설화, 유형 문화재 등을 소재로 학생들에게 역사 수업활동 속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사료 및 설명 ▲역사체험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 자료 ▲주제가 있는 세종시 역사 체험활동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교재 내용은▲세종특별자치시의 탄생 ▲세종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세종시의 자연 환경과 지리 ▲공주 석장리 유적 ▲백제유민의 발자취를 찾아서 ▲백제의 산성과 고분 ▲문무를 겸비한 충신, 김종서 ▲카단(합단)의 침입과 연기 대첩 ▲연기 현감 허만석의 조치원 개간 ▲세종시 지역 양반들의 근거지 ▲관직보다 학문에 더 충실한 초려 이유태 ▲동학 농민 운동과 세종 ‘대교 전투’ ▲땅길과 물길의 변화, 부강 나루와 부강역 ▲근대 학교 설립과 외래 종교의 전파 ▲철도의 등장과 조치원의 성장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 ▲금강 대홍수와 대평리 ▲일제 강점 전후 세종시 지역의 변화 ▲세종시 건설과 부안 임씨 동족마을 ▲황국 신민화 정책과 금강대도의 저항 ▲6·25 전쟁과 금강 방어전 ▲일본인 농장과 수리 조합 ▲세종시 지역의 농촌진흥운동과 새마을운동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 23개 주제로 개발됐다.
시교육청은 2018년 학교로 보급할 3종의 역사교과서 보조교재와 지역 사 교육 자료에 대한 활용 및 수업실천 방법에 대한 역사교사 연수를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추진할 계획이다.
신명희 학교혁신과장은 “다양한 사고와 논쟁을 통해 평화와 인권적 가치를 배우는 시민성 교육으로서 역사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에서 역사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 보급과 더불어 교사연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