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학금 전달은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주민동아리 어울림의 자체기획사업 중 하나로 60세 이상 어울림 주민들이 손수 수세미, 휴대폰 가방, 모자, 목도리, 인형 등을 뜨개질 해 연 3회 나눔바자회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번에 전달된 어울림 장학금은 총 60만원으로 온양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 중 학교로부터 추천 받은 저소득 가정 아동 6명에게 10만원 씩 전달했다.
주민동아리 어울림 활동은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으며 60세 이상 여자 어르신들이 뜨개질을 매개로 모여 주민조직화 교육을 수료한 후 주민동아리 어울림으로 조직하고 이후 지난해부터 주민자체기획사업으로 마을정화 활동, 후원물품 지원,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채종병 관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시면서 봉사활동도 하시고 나눔도 실천하시니 참 의미가 깊으며 추운 겨울 우리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장학금을 전달받은 아이들에게도 전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동아리 어울림 소속 한 어르신은 “우리들도 온양초등학교 학생들이었는데 이렇게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며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가진 것을 나눌 때 보람도 기쁨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