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한 연구에 따르면 문어인형이 미숙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알게 된 대전유성여고 ‘뉴스줌’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돼 인근 지족고등학교와 노은고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명의 학생들이 함께 손뜨개 문어인형을 만들었다.
문어인형을 전달한 한 학생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떨어져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 받는 미숙아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문어인형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미숙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미영 교수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고귀한 마음을 담아 문어인형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미숙아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