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는 홍성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들과 교사 등 160여명이 4시간 넘게 높은 언덕과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으며 참여한 봉사자들은 동네 길이 워낙 좁아 학생들이 긴 줄을 서서 서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당 3.6kg짜리 연탄 4,200장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어려운 가정 등에 직접 배달했다.
특히 전달된 연탄 4200장(240만6000원)은 홍성고 2학년 재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낸 반비와 교사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성금으로 구입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같이 봉사활동 인솔교사 박찬우 교사는 “날씨도 춥고 힘든 일을 해보지 않은 학생들은 힘들었을 것이며 그렇지만 독거노인과 어려운 가정이 다가올 혹한기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여한 교사들과 학생들 또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행사에서 연탄을 전달받은 독거노인 김모 노인은 “겨울만 되면 추위와 연탄이 항상 걱정인데 학생들이 연탄을 지원해 줘서 한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성고등학교에서는 해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은 성금으로 쌀과 연탄 등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