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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4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⑨ ICT 융합 미래 주도형 신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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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5 19:07
  • 기자명 By. 김다해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시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 주도형 신산업을 육성한다.
 
대덕특구 내 30여 개 정부출연연구원과 KAIST, 중이온가속기 등을 묶어 대전에서 국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시는 대동·금탄지구에 산학연 융합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유전자 의약산업 육성 등 바이오 융합산업 허브를 구축한다.
 
또 특수영상, 국방 ICT 클러스터 조성, 지능형 로봇산업 기반 조성·첨단센서 산업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바이오 의약산업 허브 구축
대전시가 바이오 의약산업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와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원, 바이오 농업치유센터를 조성해 바이오·의료 융합기술 혁신을 도모한다.
 
유전자 의약산업 진흥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00억원, 시비 170억원, 대전테크노파크 30억원이 투입돼 둔곡지국에 연면적 2만㎡,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만들어져 유전자 의약 특화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현재 조성 예정인 바이오 헬스 케어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유전자 의약 중심의 BT(바이오기술), ICT(정보통신기술), NT(나노기술) 융합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유전자 의약 기업의 테스트와 제품화 지원을 위한 유전자 진단 핵심인프라(GMP, 실증화센터) 구축과 오픈 랩(Open-Lab) 운영을 통해 기업 창업·성장을 지원한다.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원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유성구 신동)에 국비 1775억원, 시비 225억원이 투입돼 설립되며 전문 암 병동 300병상(9만6000㎡) 규모다.
 
또 대전에 건설 중인 중이온가속기와 연계해 중부권 중증질환 거점치료기관을 목표로 세워지며 대덕 특구·KAIST의 혁신적 융합 연구역량을 활용한 의료·바이오 융합연구·국가 첨단의료 산업을 육성시킨다.
 
바이오농업치유센터는 농업과 ICT를 활용한 건강 도시 창조를 위해 농업자원을 활용한 건강 치유 방법 등 R&D 개발(체험형 맞춤 식단 등), 인큐베이팅(전문가 양성, 취·창업 지원 등), 바이오 농업 치유센터가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식물공장, 곤충체험관, 반려동물관, 농식품연구센터(맞춤 식단), 농업체험관(건강치유관체험농장), 가공·연구실, 교육관, 농식품판매장, 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전문가 중심 추진단을 통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포함한 로드맵을 작성해 정부의 미래 먹거리(고용창출, 신성장산업) 공모사업에 제안할 계획이며 건강 관련 기업(식·의약품)에 사업제안 등 민간기업 유치에 노력할 방침이다.
 
▲ 안산첨단국방산단현황.
◆국방 ICT 첨단산업 육성
시는 대전 안산 첨단산업단지지구 내 국방 중소·벤처 진흥원을 설립해 연구기관과 방산 기업, 군 본부들과의 협업시켜 국방 ICT 첨단산업을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산 국방산업단지와 연계해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방 중소벤처 진흥원 유치를 통한 국방 테스트베드를 구축시킨다.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는 유성구 외삼동과 안산동 일원에 159만7000㎡ 규모로 조성되며 국방과학컨벤션센터와 첨단국방산업 거점 조성 등 750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이곳에 국방컨벤션센터와 국방 관련 160개의 민간 기업을 유치하고 인접한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 신뢰성 시험센터, 국방ICT융합센터 등 국방 인프라와 연계해 대전을 첨단 국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국방 ICT 융합생태계를 조성해 국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한 대·중소기업 협력네트워크를 구축시키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국방 ICT R&D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는 국방 핵심 부품과 첨단 신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R&D 연구기관, 국방대·중소기업 등의 우수한 기술력을 융·복합한 기술고도화와 신산업을 육성시킨다.
 
현재 개발계획 용역이 추진 중인 이 산업단지가 조성돼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하면 양질의 일자리 1만여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융복합 콘텐츠 미니클러스터 조성
융복합 콘텐츠 미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 9월 25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안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방송영상 제작 전문시설 스튜디오 큐브와 연계해 영상사진시각화센터와 스마트 증강(AR), 가상현실(VR) 융복합 콘텐츠 센터도 건립한다는 것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9월 25일 열린 스튜디오 개관식에서 “대전시는 앞으로 특허정보원 부지에 영화 관련된 산업·기업 등을 유치해서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양 기관의 협업으로 우수한 문화산업 콘텐츠를 만들면 대전시도 명실상부한 4차산업 특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VR·AR 기술 기반(게임산업 등) 첨단 융·복합 콘텐츠산업 집적환경을 조성시킬 계획이며 이 사업으로 영상산업 관련 일자리 1000명과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0개사를 육성시켜 VR/AR 관련 일자리 500명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무인기산업 허브 도시 구축
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용 무인기를 중점 지원해 세계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한다.
 
대덕 특구 등 연구시설이 밀집한 대전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 I), LIG넥스원, 유콘시스템 등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관련 업체들이 다수 자리해 있다.
 
하지만 국가보안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위치해 사실상 전역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시범 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를 비롯해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며 “4차 산업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시는 무인기 테스트 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무인기산업 생태계를 조성시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 시키기 위해 신제품 제작, 시장창출형 무인기 보급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또 무인기 비즈 클럽을 운영하고 전문가 그룹과 무인기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는 등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 과학벨트 조감도
 
 
◆IoT 기반 첨단센서 산업 육성
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 기반 첨단센서를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이 사업은 첨단센서 창업보육·성장 지원, 시제품 제작(Fab) 테스트, 전문인력 교육, 실증화단지 조성 운영을 골자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014억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77억 원을 투입해 나노종합기술원 내에 첨단센서 전용 팹과 테스팅 장비를 구축하며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에 새로 창업보육 공간과 첨단센서 지원센터를 포함한 ‘첨단센서 비즈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창업하는 센서 기업을 유치해 사무 공간을 임대해주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oE기반 에너지 공유 거래시장 창출
시는 IoE(만물인터넷)에 기반 한 신재생에너지 거래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충남도시가스, 에스에너지, KAIST, ETRI 등과 협력을 강화해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망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개인 간 잉여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학하지구) 산·학·연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시켜 4차 산업혁명 R&D 성과물 테스트베드, 융합·소통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블록체인(Block Chain) 기반의 에너지 인터넷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거래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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