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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 과제

이기출 서산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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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5 17:22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고 했던가. 
 
국가 안보를 위한 조치였기에 하소연도 못하고 그저 기다림의 세월만이 흘렀다. 중국에 대해 “지나치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당연 하거늘 이를 무시하도록 한 처사는 너무하다”는 말도 못 하고 속앓이만 했다. 
 
사드에 발목이 잡혔던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서산 발전 견인차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중국과의 대화에서 1년여전 상호간 교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서산시가 기대했던 여러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산은 바다와 접해 있으면서도 인근 지자체만큼 해양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지 못했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며 바다를 이용한 서산 발전의 동력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동력의 효율적 가동에 대한 과제가 있다. 서산 시민 모두의 과제이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동안 대산항과 중국 간 여객선 운항을 두고 난항을 겪었다. 현실적 상황이 그리 녹록지는 않은 점이 작용했을 것이다. 
 
서산시는 중국 관광객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자 다수가 될 것이고 그러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대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그동안 대한민국 여행에서 보였던 패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들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만큼 서산 지역에 매력적인 먹을거리와 체험거리 및 머물곳이 있는지 또한 편안한 쇼핑이 가능한지 등 선결 과제를 풀어야 한다. 
 
막연히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잠시는 할 수도 있다. 
 
기업인은 기업의 논리에 철저할 수밖에 없다. 서산시의 입장에 앞서 소비자인 상대에게 구매 욕구를 갖도록 해야 한다.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도 공급보다 수요 창출을 우선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훈풍에 돛은 달되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보다 철저한 수요창출 요소 발굴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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