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는 이춘희 시장, 연구모임 소속 이충열·장승업·김선무 의원을 비롯한 농업관련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이사장은 세종시 농·축산업 미래전략으로‘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푸드 도시 세종’을 제시했다.
이충열 의원(연구모임 대표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장승업·김선무 의원과 황수철 농정연구센터 소장, 조규표 세종시 농업축산과장 및 연구모임 회원 등 7명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황수철 소장은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농업의 한계점에 대해 지적하고 세종시 소비여건 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방식과 정책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승업 의원은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로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 산업 활성화, 축사 주변 환경 개선사업,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 법)으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운동 촉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선무 의원은 세종시 농촌 발전 및 농업인 보호방안으로 무허가 축사와 축산환경 문제 해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해소, 농지로서의 보전가치가 떨어지는 농업진흥지역 정비 추진 등을 주장했다.
이충열 대표의원은 토론회 맺음말을 통해“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우리나라와 세종시의 균형발전은 없다”고 강조하고“토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고견을 토대로 세종시 특수성을 반영한 농·축산 행정체계 구축과 맞춤형 정책전략을 수립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본격적인 토론순서 진행에 앞서, 내·외빈 및 참석자 전원이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개헌 헌법에 명문화 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는 결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