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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⑬ 대전매봉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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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6 18:58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흡연의 해로움 스스로 깨닫게 해
조기예방교육으로 평생 건강 기틀 마련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습관화된 행동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흡연은 약물의 영향도 있고 흡연자 무리 같은 관계형성, 스트레스를 푸는 감정표현 등의 ‘수단’ 역할을 하기때문에 금연으로 돌리기가 어렵다.
 
 
 
초등학교 시기는 흡연 등 약물에 대한 노출이 적고 건강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올바른 신념과 태도를 형성하고 건강 기술을 습득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다.
 
대전매봉초는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 흡연에 대한 조기예방교육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요즘은 흡연의 위험성이 알려짐에 따라 성인의 흡연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흡연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학년 초 흡연실태설문조사 결과에서 흡연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앞으로 성인이 되어 담배를 피울 생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지금은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5학년은 19%, 6학년은 9%로 조사됐다.
 
이에 대전매봉초는 흡연예방교육과 금연 환경 조성, 가정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흡연에 대해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기건강관리능력을 키워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학생·교직원 금연선포식  
학기 초 학교전지역을 절대금연구역으로 정했다. 1학기에는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금연선포식을 진행하고 금연서약 낭독과 금연서약서 작성하면서 금연을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서로가 다짐했다.
 
또 흡연예방교육에 중점을 두고 가정통신문을 통한 담배의 피해와 금연방법, 가족과 함께하는 흡연예방 퍼즐 맞추기, 금연서약서 쓰기 등을 진행했다. 
 
◆ 다양한 흡연예방프로그램 운영
2학기에는 흡연예방교육주간을 정하고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했다. 
 
저학년은 ‘스모킹과 시간여행’ 인형극 관람과 고학년은 흡연예방 체험부스 활동을 했다. 
 
전교생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 전문강사의 예방교육을 하고 금연주사위만들기와 금연엽서쓰기 활동도 진행했다. 
 
◆ 흡연예방 프로젝트 수업
5, 6학년 보건 수업시간에는 흡연예방에 대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으며, 각 조별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발표를 하는 시간도 갖고 주변 흡연자에게 금연실천방법을 제시하거나 미래의 흡연자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서로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과 흡연예방자료 등을 흡연예방교육운영 주간에 보건실 앞 복도에 전시하므로 한번 더 담배의 피해와 금연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 흡연예방 캠페인
흡연예방교육주간 마지막 날에는 학교 앞 통학로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흡연예방 캠페인도 가졌다. 
현재도 진행 중인 흡연예방교육은 어린 학생들에게 흡연으로 오는 이로움보다는 해로움이 더 많다는 것을 여러 방면에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학생 자신의 건강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자신 스스로가 담배의 위험성에 노출되어선 안 된다는 의식을 강화시키는 시간이 됐다.
 
<류근양 교장 인터뷰>
 
 
“흡연예방,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
 
▲ 흡연예방 사업의 효과는
흡연자나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사회적인 환경 개선 못지않게, 학교나 가정에서의 ‘초기 대응’이 어떻게 보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다. 
흡연실태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 학생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흡연자인 경우 흡연에 대한 거부감이 비흡자를 주변에 둔 학생보다 적게 나타난다. 
담배는 ‘건강에 안 좋다’나 ‘담배 피면 혼난다’라는 원론적인 이유나 벌칙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 어른들이 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러 재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예방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 흡연예방사업을 위한 조언과 계획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노력, 일회적·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심화적인, 그리고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재미와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으면 한다. 또한 초등학생 흡연은 단순히 호기심이나 조숙으로만 보기 어렵다고 본다.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특히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의 증가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학교흡연예방사업이 전면 시행하기 전부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흡연예방교육 담당자가 보건교사 1인이 맡아 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사회 기관 등과 협조해 초등학생 흡연 실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대책 마련, 그리고 학생 금연 활동을 전담할 전문기관을 신설·운영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어린이 흡연 경험 연령이 낮아지고 흡연율이 늘고 있는 실태에 이른 만큼, 이에 대한 접근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어린 시절 흡연의 문제점과 금연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은 중요하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실천운동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에서 더 나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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