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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⑬ 대전월평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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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5 18:37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소통하고 정성을 다한다

존중·배려·신뢰… 최고의 만족도 자랑 

 
 
 
장애인 급식도우미 고용
영양사와 정기적 면담 등
벽 없는 근무환경 조성

주 1회 식재료 검수·모니터링
학교장 주관 HACCP회의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 총력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급식’, 이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각각 학교급식에 바라는 바가 다르고 ‘맛’과 ‘영양’을 다 잡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마인드와 솜씨를 겸비한다해도 수백여명이 넘는 인원이 먹을 음식을 영양 고루 갖춰 맛있게 만들기란 쉽지 않은 법. 
 
늘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소통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한 급식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대전월평중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 급식실 팀 워크‘그린라이트’
학교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는 현장에서 협동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현장에서 최고의 학교급식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대전월평중 급식실에는 6명이라는 인원이 매일 8시간 이상 함께 일을 하고 있다. 특히 대전월평중은 급식도우미로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 없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급식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은 지적장애인으로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의 고용안정화를 위해 조리원들은 가족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고 있으며 영양사는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고충을 해결해 주고 있다. 
 
또한 최근 무기계약직 전환으로 정년을 보장해 더욱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대전월평중 급식종사자들은 매일 아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조리과정에서 수시로 생각을 공유해 급식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서로 의견을 나누며 일을 진행하니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에 임하게 된다고 했다. 
 
 
◆ 학생·학부모와 소통으로 신뢰 높여
조은정 영양사는 급식 검수,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와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매주 1회 식재료를 검수와 급식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검수를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며 급식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은 급식을 이해하며 서로 신뢰가 싹트고 행복한 학교급식을 완성해 나간다.
 
인간적 신뢰가 바탕이 돼야 서로 의지하며 좋은 급식을 만들 수 있다는 조은정 영양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급식실 가족들 모두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참 자라는 아이들에게 영양을 뺀 맛있는 급식만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 맞지 않은 메뉴가 나와도 아이들은 투정 부리지 않는다고 한다. 높은 급식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밖에도 대전월평중은 매월 학교장 주관 HACCP회의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급식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학교홈페이지를 이용한 급식 설문조사, 의견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여러가지 급식문제 중에는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 경우가 적지 않다. 급식을 먹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함께 일하는 종사원과의 소통은 곧 급식의 질과 만족도로 이어지게 된다.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급식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통을 통해 이해하고 배려를 통해 신뢰를 쌓아 행복한 학교급식을 완성해 나가는 대전월평중의 학교급식. 졸업 후에도 꼭 한 번 찾아가 다시 먹고 싶은 학교급식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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