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 연양초 총동문회가 개교 78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어진동 모교 대운동장에서 ‘총동문회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산 총동문회장(26회), 김종기 고문(19회), 엄창섭 연양초 교장, 임유수 세종중앙농협조합장(22회 직전회장), 이은영 세종시주민생계조합장,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24회 감사)을 비롯한 동문 300여명이 참석 했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는 감사패수여식, 명랑경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서는 임동일(14회)·박진순(16회)·임부흥(29회)씨 등이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여주기 식의 거창한 행사보다는 내빈 초청과 개인적인 후원을 일체 받지 않고 신임회장과 기수별 성금만으로 치러졌다. 신임 황 회장은 3000만원을 기탁하고 매년 기탁을 약속했다. 기탁금은 동문행사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동문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칠순과 회갑을 맞은 선배동문에 대한 조촐한 축하 자리도 마련해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황인산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오늘의 총동문회와 연양초라는 교명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동문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반듯한 교명이 이어 갈수 있었다.”며“앞으로도 모교발전과 후배양성, 동문회 발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엄창섭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교에서 동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갖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후배들은 선배들이 쌓아놓은 휼륭한 전통을 이어가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전교직원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20여년 후에는 연양초 출신의 휼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앞으로도 총 동문회가 앞장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1939년 구 연기군남면 종촌리에 개교한 연양초는 행복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수용되면서 현 어진동으로 이전, 지난2014년 재개교, 교직원 89명에 113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