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계장 이용구)는 지난 2월 부터 학원가 안전관리 시책을 편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대전 둔산동 법원 주변 학원가에서 범죄 예방은 물론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전담경찰관 2명으로 학원가 안전 T/F팀을 만들어 학원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이로써 지난해 비해 청소년 범죄는 33.3%, 교통불편 신고는 13.2% 감소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둔산서는 먼저 대전시, 서구청, 학원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협력 치안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학원가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확충하는 한편, 단속을 강화하고, CC(폐쇄회로)TV 성능을 개선하는 등 안전한 학원거리 조성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학원가 주변에 청소년 흡연이나 금품갈취 등 청소년 범죄가 줄어들면서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 또한 높아졌다.
둔산동에서 학원을 다니는 자녀를 둔 김 모씨는 "학생들이 많이 움직이는 밤 시간에도 경찰이 순찰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며 "더 안심이 되고 불량한 청소년들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학원밀집지역에서의 가시적인 순찰을 통해 주변에 경찰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