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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민자치의 표준' 당진, 충남을 홀리다

충남형 동네자치서 우수사례 소개, 자체제작 교육극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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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9 16:47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시민중심의 실질적 주민자치 시대를 선도해가고 있는 당진시의 주민자치 우수사례가 18일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제2회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제1회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신평면과 당진3동이 올해 다시 한 번 충남도내 5개 우수사례에 포함돼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이 행복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곳, 여기는 신평면입니다’를 주제로, 도심권 축사갈등 해결 사례와 올해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청소년 100인토론회와 ‘애(愛) 수(手) 찾아가는 효(孝) 손도장 편지’, 어린이 재능기부 캠프인 ‘I LOVE 아이’를 소개했다.

지난 5월 축산농가와 인근 아파트 입주민 간 갈등을 주민자치를 통해 상생협약을 이끌어 낸 사례는 이미 언론에서도 주목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청소년 100인 토론회의 경우에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청소년 자치문화센터 건립이 지난 17일 충남도의 도민참여예산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표적인 주민자치 사례로 평가받았다.

위 두 사례에 비해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르신들이 자녀와 손주 등 가족들에게 정성스레 쓴 손 편지와 손도장을 촬영해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효 손도장 편지도 메시지를 받은 가족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문자가 쇄도하며 붕괴되어 가는 가족공동체 회복이라는 작은 파장을 이끌어 냈다.

당진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도심지역에 속하는 당진3동의 경우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서 오늘날 소통단절의 상징이 된 아파트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한 자연부락과 아파트 마을의 인연 맺기와 아파트 리더 토론회, 어울림 사업을 소개했다.

이중 자연부락과 아파트 마을의 인연 맺기는 아파트 단지와 그 단지가 속한 마을 부락의 소통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양 주민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시곡1통과 현대아파트, 시곡3통과 부경파크빌 1차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했다.

또한 학생과 지역 선후배가 함께 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꿈코칭과 대학직업 탐방 사례는 미래 주민자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이끌어 낸 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평면과 당진3동의 우수사례 외에도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주민자치 교육극 ‘콩나물’도 이날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 행사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관람한 관계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남직한 사례를 연극화해 주민자치로 유쾌하게 풀어나간 ‘콩나물’에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극중 공무원 역할로 출연한 배우가 실제 주민자치 업무 담당자인 김민기 주무관(38세)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신평면과 당진3동뿐만 아니라 우리지역 곳곳에서 시민 중심의 실질적 주민자치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리시의 주민자치가 충남을 넘어 우리나라 주민자치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사례와 교육극 ‘콩나물’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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